중저음의 감미로운 음색 단 하나로 단숨에 수많은 리스너들을 매료시킨 장본인, 김수영의 음악에는 한치의 꾸밈없이도 드러나는 자신감이 느껴진다. 덤덤한 듯 솔직하게 써내려간 일기 를 닮아 있는 그녀의 곡들은 특별할 날 없는 우리의 모습과 닮아 있으면서도, 어느새 드러낸 꽤나 솔직한 마음에 맞장구를 치며 감성에 젖어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만든다. 그 목소리만큼이나 우리를 동하게 만드는 건 그녀의 뛰어난 송라이팅 실력과 기타 연주다. 아이유의 5집 앨범 LILAC 의 10번 트랙인 에필로그 에 작곡, 편곡, 기타 연주 등으로 이름을 올리며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로의 면모를 입증하고 있는 그녀는 다수의 라이브 영상들을 통해 가감없는 매력과 실력을 보여주며 탄탄한 마니아층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