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後搖滾樂團 In The Endless Zanhyang We Are 靈魂人物 Ahn Dayoung 的個人首張專輯,灰暗華麗不好捉摸,如果夢遊派對人出現在韓國,或許就是這個樣子。
밴드 ‘끝없는잔향속에서우리는’의 멤버에서 솔로 뮤지션으로서의 활동을 시작한 안다영의 정규 1집 [ANTIHERO]는 “나는 무엇입니까?”에서 시작되여 도달한 도착지와도 같습니다. 그리고 한 장의 음반으로 탄생된 수록곡의 모임은 곧 ‘인간 안다영’, 더 나아가 제가 사는 세상에서 마주한 ‘사람’의 이야기가 됩니다.
‘끊임없이 변화무쌍하고 일관되지 않은 나는 세상에서 무엇이라고 불릴 수 있을까?’오랜 시간 동안 던져온 질문입니다.
싸움의 자취를 그대로, 수록된 노래는 뜨거운 사랑을 말하면서도 편리한 권태로움을, 고립의 악취를 표하나 함께 지내는 삶으로부터의 실증과 그리움, 증오 속에 철저하게 숨겨진 슬픔과 같은 양가적인 태도, 그리고 그들의 끈질긴 대립을 여실히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순성을 통해 말하고 싶었던 ‘인간은 입체적입니다.’라는 문장은 1집 안티히어로의 모든 서사에 있어 중요한 키워드가 되었습니다.
이제 포개고 무너뜨리기를 반복하며 천천히 쌓아올린 확신은 제 손을 벗어날 준비를 마친 것 같습니다. 음반을 듣게 되실 여러분들에게 즐거운 감상이 되고 다른 무언가로 자리하길 바랍니다.
끝으로, 저를 믿고 눈과 귀, 손이 되어준 안티히어로의 작업자들과 음악을 감상할 여러분들, 그리고 누구보다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가사를 쓰고, 다른 이를 무고하게 해치지 않는 음악 만들도록 하겠습니다.